점유율 20%에서 1% 이하까지 떨어져

삼성전자의 '갤럭시 A6'.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축소를 거듭하고 있다. 4년전 약 20% 점유율에서 3분기 1% 안팎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60만대에 그쳤다. 올 한 해 예상 판매량은 300만대로 추산됐다.

중국의 중상산업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3분기 스마트폰 시장 현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밀려나는 모습이다.

중상산업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중국에서 스마트폰 123만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1%에 그쳤다.

반면 현지 기업인 비보와 오포의 판매량은 나란히 20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은 메이주(Meizu)에도 밀린 8위를 기록했다.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4년전 약 20%에서 1% 안팎까지 떨어지며 추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3억868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은 7230만대로 1위를 유지했으나 판매 대수는 1년 전보다 13%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21%에서 19%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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