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내년 1월부터 박준규 본부장 신임 사령탑으로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5년간 라이엇게임즈에서 한국지역을 이끌어 온 이승현 대표가 회사를 떠난다.

라이엇게임즈는 19일 퇴진하는 이승현 대표에 이어 퍼블리싱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박준규 본부장이 내년 1월부터 기업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업 수장 변화에 대한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는 것이 이례적이지만, 변화를 통해 또 한 번 기업 성장과 도약을 목표하기 위한 결정이기에 사전에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승현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지난 5년 간 라이엇게임즈 한국을 이끌었던 역할을 올 해까지로 마무리하고, 더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그 바톤을 박준규 신임 대표 내정자에게 넘긴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이승현 한국대표는 앞서 2013년 라이엇게임즈에 합류해 대외 및 운영·서비스 조직을 총괄하는 임원을 역임하다가 2014년 1월 한국대표로 취임한 바 있다.

이후 한국 시장에서의 원활한 PC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편 두 차례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한국 개최를 비롯해 최근 게이머를 위한 복합 공간 '롤 파크' 건립을 주도하는 등 LoL e스포츠의 성장에도 힘을 더해왔다.

또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테마로 한 사회공헌 사업도 적극적으로 이어가 지난 해 말에는 라이엇 게임즈가 외국계 기업 최초로 2017 문화유산보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내년부터 새롭게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역할을 맡게 될 박준규 본부장은 과거 KPMG 및 CJ E&M 등을 거쳐 2014년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한 인물로 전략팀장을 거쳐 현재 퍼블리싱 조직 전체를 이끌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