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오리진2 매출 지속 및 신작 출시 효과 반영…신작 개발 및 우수개발사 투자 지속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웹젠은 9일 2018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639억원, 영업이익 199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77.49%, 165%, 441% 증가한 수치다.

웹젠은 이번 3분기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 6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뮤오리진2'를 꼽았다.

뮤오리진2는 출시 후 5개월이 지난 현재도 오픈마켓 최고매출 5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이 게임의 전편인 뮤오리진은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웹젠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 왔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 '뮤온라인H5'의 실적에 더해 글로벌 원빌드 게임들의 출시 후 흥행성적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웹젠은 가장 빠른 출시 예정된 게임인 모바일 SNG(소셜네트워크게임) 큐브타운을 꼽았다. 이 게임은 사내 테스트 기간동안 내부직원들로부터 이례적인 호평을 얻어 기대가 높다.

또한 웹젠은 지난 11월 초 자회사 '웹젠 레드코어'를 설립하며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도 구체화했다. 웹젠 레드코어는 스테디셀링 PC온라인 게임인 R2의 주요 개발진 10여명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이외에도 천마시공, 후딘 등 중국의 여러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다수의 모바일게임 및 H5게임 신작도 이르면 2019년 상반기 국내외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여러 장르의 신작게임, 우수 개발사들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여러 프로젝트에서 긍정적으로 협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사업전략을 고려해 시장에 차례로 공개할 것"이라며 "게임개발 및 신작 확보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IP제휴사업도 꾸준히 확대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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