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제작 지원… 김준현, 김희철, 신동, 기욤 패트리, 공찬, 조현 등 6인의 MC로 3일 첫 방송

MBC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임 MC 6인. 사진=액토즈소프트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공중파에서 사라진 게임방송이 다시 돌아온다. 액토즈소프트가 제작지원하는 '비긴어게임'이 주인공이다.

2일 MBC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에서 비긴어게임 제작 발표회를 갖고, 기획 의도와 방송 일정, 방송 내용 등 세부적인 콘텐츠를 소개했다.

3일 오전 1시경 첫 방송을 진행하는 비긴어게임은 MC 김준현, 김희철, 신동, 기욤 패트리, 공찬, 조현 등 게임을 즐기는 연예인이 출연하는 MBC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나 편견을 해소하고,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얻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비긴어게임 출연자들은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이 된 e스포츠 종목뿐만 아니라 온라인, 모바일, 콘솔, 테이블 위 보드게임, 추억의 오락실 게임, 가상현실(VR) 게임까지 게임 마니아를 연상케 하는 스튜디오에 모여 다양한 게임을 직접 해보며 게임의 매력을 알아간다.

특히 비긴어게임은 기존 인기 게임을 주요 소재로 삼아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게이머들의 공감을 얻는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소통으로 게임의 순기능을 알리고, 부정적인 부분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연예계 대표 게임꾼 장동민과 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매드라이프 홍민기까지 출연해 걸걸한 입담과 함께 흥미진진한 대결도 펼쳐질 전망이다. 게다가 출연 MC들 중에서도 전 프로게이머 출신인 기욤 패트리까지 포함돼 있어, 실력이 요구되는 게임과도 거리감 없이 프로그램을 꾸밀 방침이다.

비긴어게임은 제작지원을 맡은 액토즈소프트의 e스포츠 경기장인 액토즈 아레나에서 촬영한다. 액토즈소프트의 강남 신사옥에 마련된 액토즈 아레나는 방송 제작뿐만 아니라 액토즈소프트가 추진하고 있는 e스포츠 대회 및 이벤트 행사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MC 김희철은 "과거 프로게이머가 방송에 출연하면 놀림거리가 된 적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라며 "(비긴어게임은)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게임의 순기능에 대해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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