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6조4724억원, 전년비 73.2% 증가

기업용 SSD 및 서버 시장 성장세 이어져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SK하이닉스가 3분기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을 찍으며 '반도체 고점론'을 일축했다. 서버 시장의 성장세와 기업용 SSD 수요가 메모리반도체 가격 여파를 상쇄하며 역대 최대인 56.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이 11조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조47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3.2%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 16.1%씩 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률은 56.7%로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이익률 55.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D램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이 지속됐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기업용 SSD 및 서버 시장 성장세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지만 SSD 비중 확대로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3분기 낸드플래시 전체 매출 중 SSD의 비중은 20% 중반까지 확대됐다. 특히 기업용 SSD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SSD 내에서의 매출 비중이 20% 중반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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