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결합 고객, 인터넷 가입 시 상품 전환 없이 유선결합 추가할인

유무선 결합 고객, 인터넷 해지 시 무선결합 할인혜택 그대로 유지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존 결합상품 가입고객이 느끼던 불편 요소를 개선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혜택은 새로 추가하거나 대폭 확대했다.

우선 추가결합 시 기존결합을 해지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LG유플러스 무선결합상품 이용고객이 별도의 상품 전환 없이 인터넷을 추가로 결합할 수 있는 '참 쉬운 가족 결합' 요금제를 19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무선결합상품 이용고객이 인터넷을 추가로 결합할 경우 무선결합을 해지하고 유무선 결합상품으로 전환해야 했다. 또한 유무선 결합 고객이 인터넷을 해지하면 무선결합도 자동으로 해지됐다.

'참 쉬운 가족 결합' 출시로 상품 전환 없이 인터넷 추가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인터넷을 해지하더라도 무선결합은 그대로 유지돼 무선결합 할인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

결합허용 회선 수도 대폭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 간 결합 최대 10회선, 인터넷 최대 3회선 추가 결합이 가능해져 유무선결합 허용 회선 수가 최대 13회선까지로 늘었다. 최근 평균 가족 구성원 수를 고려하면 사실상 결합 회선에 제한을 두지 않는 셈이다. 기존에는 무선 간 4회선, 유무선은 5회선까지만 결합할 수 있었다.

모바일 결합 할인표. 자료=LG유플러스
결합가입 조건도 완화했다.

유무선 결합 시 이동전화와 인터넷 명의자가 일치하지 않더라도 가족이면 결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부모님 댁에서 사용 중인 부모님 명의 인터넷과 자녀의 스마트폰을 묶어 할인받을 수 있다. 동일 명의의 여러 회선 결합도 가능하다.

결합상품 대표자로 지정된 가족 구성원이 서비스 해지 시 남은 구성원도 자동으로 결합이 해지되던 점도 개선했다.

대표자가 서비스 해지하더라도 남은 가족 구성원은 결합이 유지돼 할인을 계속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동전화 2회선 이상 남아 있거나 이동전화, 인터넷이 각각 1회선 이상 남아 있어야 결합이 유지된다.

최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전면 개편에 따라 월정액 4만8400원(2년 약정)의 LTE62 요금제를 기준으로 제공하던 무선결합 할인을, 현재 요금구조에 맞춰 월정액 6만9000원(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69)과 월정액 8만8000원(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88) 요금제를 기준으로 할인을 확대 적용했다.

인터넷 추가 결합 할인표. 자료=LG유플러스
무선결합에 인터넷을 추가 결합하면 인터넷 속도(100Mbps/500Mbps/1Gbps)에 따라 각각 5500원, 9900원, 13200원의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4인 가구가 1Gbps 인터넷과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88을 쓰고 있을 경우 이동전화는 월 3만5200원(8800원x4), 인터넷은 월 1만3200원을 할인받아 매월 총 4만8400원의 통신비 결합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 저가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데이터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결합 대표자에게 결합 구성원 1명당 매월 1000MB씩 결합 가족 나눠쓰기 데이터도 제공된다. 2인~3인 결합 시 500MB, 4인 결합 시 1000MB를 제공하는 기존 가족사랑 데이터의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참 쉬운 가족 결합상품은 가까운 LG유플러스 매장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 가능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상품기획담당은 “기존 결합상품 가입 고객 의견을 수개월 간 수렴해 신규 상품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며 “고객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혜택을 새롭게 추가하고 불편 요소로 지적되던 점을 과감하게 없애 고객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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