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유지보수 협력사···kt MOS 북부·남부 편입

무선 네트워크 운용, 유지보수 전문회사 육성

지난 18일 KT광화문 east 사옥에서 진행된 kt MOS 출범식에서 KT와 kt MOS 북부·남부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kt MOS북부 노조위원장 이윤재, kt MOS 북부 대표이사 박동섭 사장, kt MOS남부 대표이사 최한규 사장, kt MOS 남부 노조위원장 유병남. 사진=KT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KT가 7개 유지보수 협력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KT는 이번 편입으로 그룹 차원에서 인프라 설치, 유지보수 업무를 전문화하는 동시에 5G와 IoT 등 미래 사업에서 안정적 무선 서비스 품질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KT는 KT 기지국, 중계기 유지보수를 담당해오던 수도권, 남부권 협력사 7개사를 자회사 kt MOS(Mobile Operation Service) 북부와 남부로 편입한다고 19일 밝혔다.

KT의 무선 네트워크 유지보수 업무는 2001년부터 전국 7개 유지보수 협력사에서 담당해 왔다. 이번에 수도권(강원 포함) 3개사(강북, 강남, 강서)와 지방권 4개사(충청, 호남, 대구, 부산)를 통합, 각각 kt MOS(Mobile Operation Service)북부와 남부로 편입됐다.

지난 4일 열린 kt MOS 이사회에서 정관 및 사명 변경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으며, 18일 주주총회를 통해 kt MOS북부와 남부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기존 7개 법인 직원 1800여 명은 모두 2개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kt MOS북부·남부는 이번 KT 그룹 편입을 계기로 7개 법인별로 각자 운영돼오던 인사, 복지 제도를 통합한다. 체계적인 직무전문가 제도와 단계별 인재관리 프로그램 도입, 무선 분야의 우수 인적 자원 육성 등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인사제도 등에 대한 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파악해 각종 규정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동섭kt MOS북부 대표이사는 "이번 kt MOS 설립으로 안정적 근로 여건을 조성, KT의 차세대 5G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조기에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IoT, 재난망 등 KT 그룹 내 주력 사업의 무선 네트워크 운용, 유지보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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