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혁신 기업과 협업 통해 통신인프라 분야 생태계 구축 및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

SK텔레콤은 지난 16~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TIP 서밋 2018’에 참가해 ‘TEAC 서울’의 운영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선보였다. ‘TEAC’는 글로벌 주요 이통사가 통신인프라 분야 강소혁신 기업과 협업해 차세대 통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사진=SKT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TIP 서밋’에 참가해 'TEAC 서울’의 운영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TIP(Telco Infra Project)은 2016년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사와 제조사가 통신혁신을 위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로 500여개 기입이 참여 중이다. TIP는 매년 'TIP 서밋'을 열어 차세대 통신 기술 관련 패널 토론, 유명인사 스피치, 기술 시연 등을 진행한다.

'TEAC(TIP Ecosystem Acceleration Center)'는 글로벌 주요 이통사가 통신인프라 분야 강소혁신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통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이 주도하는 'TEAC 서울'이 운영 중이며, 영국 브리티시텔레콤, 프랑스 오렌지,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도 각각 해당 국가에서 'TEAC'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한국 옵텔라(Optella)와 쿨클라우드(Kulcloud), 싱가포르 트렌셀레셜(Transcelestial)를 ‘TEAC 서울’1기로 선발해 △기술 자문 및 테스트 베드 제공 △해외 전시 공동 참여 및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업 기회 제공 등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싱가포르의 트렌셀레셜은 SK텔레콤 상용망 테스트를 거쳐 무선 광 통신 솔루션 안정성을 확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약 2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의 옵텔라 역시 SK텔레콤과 기술협업을 통해 저전력 광 케이블 송수신을 위한 광학 엔진/모듈 프로토타입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한국의 쿨클라우드는 가상화 기반 5G망 모니터링 장비 개발 및 상용화를 검토 추진하고 있으며, 약 23억원 규모의 5G 관련 국책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미국 에어홉 커뮤니케이션즈(Airhop Communications), 한국 데브스택(DevStack)과 네트워크 디파인(Network Defines)를 ‘TEAC 서울’ 2기로 최종 선발했다.

에어홉 커뮤니케이션즈, 데브스택, 네트워크 디파인 등 3개사는 향후 1년간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각각 △5G 통신 환경에서 망 자동 최적화에 필수인 SON(Self-Organizing Network) 솔루션 활용 사례(Use case) 개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GPU 가속기술을 적용한 추론모델을 활용해 CCTV 영상 분석 강화 △유휴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빠른 미디어 스트리밍 구현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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