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잊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있다'…유튜브 조회수 500만 돌파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더에스엠씨그룹은 SK하이닉스와 함께 제작한 '누구에게나 잊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있다'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500만건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SK하이닉스가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억장애 수호천사'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사업은 기억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실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영상은 약 4분 가량의 길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자녀의 입장에서 풀어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중년 남성은 항상 곁에 있는 여성이 딸인지도 모른 채 길을 묻기도 하며 딸이 좋아하는 과일을 들고 딸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특히 후반부에는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아버지의 뒤를 지키는 주인공의 모습이 더욱 애잔하게 표현돼 감동을 자아냈다. 또 국내 광고 전문 사이트 'TV CF'에서는 8월 크리에이티브 100선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치매노인의 실종은 2017년 1만308건으로 실종 신고 후 평균 발견 시간은 708분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하이닉스에서 제조한 '행복 GPS' 6000대를 기증한 후에는 평균 발견 시간이 71분으로 줄어들고 실종 신고된 25명 모두 집으로 귀가했다. 해당 캠페인은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사례로 비춰지고 있다.

김용태 더에스엠씨 대표는 "SK하이닉스가 시행하고 있는 기억장애 수호천사 사업의 가치를 이해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치매노인을 둔 가족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냄과 동시에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담아내면서 유의미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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