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14일까지 진행한 지원자 모집에 1만명 몰려… 경쟁률 100대1

‘0순위여행’ 50개팀 100명 선발 완료… 6대륙 29개 국가서 코칭·자유 여행

지난 6일 '0순위여행' 참여자들은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어반소스에 모여 출정식을 가졌다. 사진=SKT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20대가 떠나는 꿈을 위한 여행기 '0순위 여행'이 출발을 알렸다.

SK텔레콤은 '0(Young)' 라이프 혜택의 일환으로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0순위 여행' 참가 지원을 받고 여행을 떠날 20대 청년 100명(50개팀) 선발을 완료, 순차적으로 팀별 여행을 떠난다고 7일 밝혔다.

0순위 여행은 취업, 스펙 등 세상이 요구하는 1순위 때문에 자신만의 0순위를 미뤄왔던 20대가 스스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지원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은 이용 중인 통신사 상관없이 20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했다. 지난달 이뤄진 참가자 모집에 약 1만명이 지원,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기업 유명 마케터이자 이번 프로그램에서 여행코치로 참여한 오영주 씨와 떠나는 '자존감 여행'은 경쟁률이 약 1000대1에 달했다.

이번 여행은 코칭여행과 자유여행으로 나눠 진행된다.

20대 대학생과 SK텔레콤 코칭여행을 떠나는 코치들의 프로필 사진. 왼쪽부터 △외국기업 마케터 오영주 △제품디자이너 김충재 △필라테스·요가 전문가 오드리 △아트디렉터 차인철 △음악 DJ 레이든. 사진=SKT 제공
코칭여행은 코치와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외국기업 마케터 오영주 △제품디자이너 김충재 △필라테스·요가 전문가 오드리 △아트디렉터 차인철 △음악 DJ 레이든 등 총 5명의 코치이자 멘토가 동참한다. 코치들은 여행기간 동안 참가자의 고민을 들어주고 이들이 삶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코칭 여행에는 20대 15명(5팀)이 참여, 10월2일부터 11월4일까지 순차적으로 △LA △뉴욕 △코사무이 △뉴질랜드 △암스테르담 등으로 떠난다.

자유여행은 본인이 직접 계획을 구성하는 여행으로 85명(45개팀)은 10월11일부터 11월30일까지 두 달에 걸쳐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6대륙 29개 국가에서 본인이 직접 계획한 활동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버스킹 공연 게획을 콘티로 만들고 여행지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는 활동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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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참가자들은 지난 6일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어반소스에 모여 출정식을 했다. 참여자는 제품 디자이너 김충재, 여행 작가 어웨이어고, 여행 전문 SNS 채널 ‘여행에 미치다’ 콘텐츠 담당자 등에게 여행 후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일상에서 실행하는 법, 여행 콘텐츠 제작 방법 등을 배우고 ‘0순위 여행’을 떠나는 서로를 응원했다.

SK텔레콤은 '0순위 여행' 참가자가 여행 과정에서 제작한 콘텐츠로 다른 20대와 소통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한 예로, 코칭여행을 떠나는 외국기업 마케터 오영주 코치와 참가자는 자존감을 주제로 카드뉴스를 만들어 공유한다. 필라테스·요가 전문가 오드리 코치와 참가자는 요가와 명상을 소재로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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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0순위를 찾기 위한 20대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접하며 0순위 여행 참여자들이 나로서기(나로서+홀로서기)에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20대가 자신의 0순위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그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이 '0순위 자유여행' 지원서 분석 결과, 20대가 꿈꾸는 여행 주제는 '나로서기(나로서+홀로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자유여행 지원자의 70%가 이번 여행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홀로 사색의 시간을 갖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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