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획/게임] 풍성한 이벤트와 대형 업데이트로 지루함 달랜다

정체 중인 고속도로. 사진=픽사베이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민족 대이동 명절인 추석이 불과 수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번 추석 귀경길은 비 소식과 함께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며, 꽉 막힌 도로상황은 벌써부터 들뜬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과거에는 하염없이 창 밖을 바라보거나 미리 준비한 책을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시대가 변했다. 무선 네트워크와 모바일 디바이스 발달로 수 많은 모바일 게임과 함께하는 긴 귀성길은 이제 지루하지 않게 됐다.

다양한 모바일 게임과 함께하는 귀성길이 결코 무겁지만은 않다. 배터리 방전을 대비한 추가적인 외장 배터리만 구비해두면 모든 준비는 완료된다. 게임의 재미에 푹 빠져 있으면 한 순간 집 앞에 도착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단 운전 중 모바일 기기 조작은 금물이다.

◇ 캐주얼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가벼운 귀성길

프렌즈젬 for kakao 대표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캐주얼한 모바일 게임 위주의 라인업이 주로 형성돼 있다. 이런 카카오게임즈의 캐주얼한 게임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3매치 퍼즐 게임 '프렌즈젬'은 카카오프렌즈와 유적지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콘셉트의 게임으로, 총 7개의 캐릭터 별, 게임 방식 및 스토리를 고르는 재미와 각양각색의 코스튬을 착용한 캐릭터 성장 시스템, 차별화된 완성도로 캐주얼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 사랑받고 있다.

또 지난 8월 출시된 '프렌즈타워'도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프렌즈타워는 방문 손님의 주문 미션을 퍼즐로 수행하고 타워를 쌓아나가는 콘셉트의 한붓그리기 방식의 모바일 게임이다. 블록을 연결하면서 깨트리는 재미가 남다른 이 게임은 귀성길에 제격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온 가족이 함께 더 즐겁게 캐주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설 명절 동안 많은 분들이 게임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가벼우면서도 몰입감 높은 미들코어, 네오위즈와 함께 집으로

피망 추석 이벤트. 사진=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는 주력 라인업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하드코어보다는 RPG(역할수행게임) 미들코어에 집중됐다. 캐주얼한 느낌이 나면서도 코어한 콘텐츠를 품고 있는 네오위즈의 미들코어 게임은 추석 귀성길에 받는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이다.

모바일 RPG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은 10월 11일까지 이벤트 미션에 따라 획득하는 송편으로 보상을 획득하는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누적 송편에 따라 단계별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고, 송편과 한가위 상자를 교환 가능하며 한가위 상자를 열면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또 다른 웹툰 기반 모바일 게임 '마음의소리 with 네이버웹툰' 역시 추석 특별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음의소리는 추석 이벤트 기간 내 이용자들이 가장 갖고 싶은 SS등급 히어로 경찰고봉을 접속 시 계정당 1회 무료로 지급해 기분좋은 추석 귀성길을 만들 예정이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도 있다. 네오위즈는 모바일 리듬게임 '탭소닉TOP'에서 추석을 맞이해 일본 유명 작곡가 'nora2r'의 신곡 및 'BEXTER'의 음원을 깜짝 업데이트한다. 탭소닉TOP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특별 출석 이벤트와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는 가을밤 탭소닉 달빛 무도회를 개최한다.

◇ 귀성길과 추석 연휴 기간은 나만의 시간…하드코어 MMORPG

하드코어한 MMORPG를 주로 즐기는 게이머에게 이번 추석 연휴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시즌이다. 각종 이벤트와 함께 빠른 육성, 풍성한 이벤트, 넉넉한 시간까지 모바일 게임 속에 푹 빠질 수 있는 특별한 기간이다.

웹젠 한가위 이벤트 이미지. 사진=웹젠 제공
국내 본격적인 모바일 MMORPG 시대를 활짝 열은 웹젠은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 뮤오리진2에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풍성한 혜택과 함께 뒤쳐진 육성을 이벤트로 빠르게 만회할 수 있다. 뮤오리진2, 뮤오리진 이용자라면 꼭 해야할 이벤트다.

간판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2는 23일부터 27일까지 몬스터를 사냥하면 보석 패키지, 5배 경험치 카드 등과 바꿀 수 있는 송편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게임에 접속한 일수에 따라 신성 코스튬 시리즈 등 다양한 시리즈의 코스튬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뮤오리진은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게임을 즐기기만 해도 추석 호칭인 '풍성한 한가위'와 '선물상자 발자국'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접속 보상 아이템을 모아 캐릭터의 외형을 화려하게 꾸며주는 '붉은꽃의 날개'로 바꿀 수도 있다.

넥슨 모바일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사진=넥슨 제공
모바일 MMORPG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넥슨은 게임 내 추석 정취를 마련했다. 여기에 특별한 이벤트로 다채로운 선물 보따리를 푼다.

넥슨 자체 개발 MMORPG '야생의땅: 듀랑고'는 지난 6일부터 가을 시즌을 맞아 한정으로 신규 섬 '풍성한 수확섬'을 오픈했다. 이곳에서 획득한 재료는 송편, 꽃전, 곶감, 고기산적, 대하구이, 보리음료 등 전통 음식을 요리할 수 있어 추석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넥슨의 모바일 MMORPG 카이저는 빠른 성장과 경쟁을 심화시킨 특화 서버 '카오스'를 열어 추석 시즌 모객에 나섰다. 특화 서버 카오스는 경험치 3배 혜택을 제공하고 PvP 사망 시 경험치 일부를 차감하는 등 이용자 간 경쟁을 강화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 두 번째 에피소드 '더 라스타바드'.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모바일 게임 부동의 1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28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는 주요 이용자인 3040층을 겨냥해 추석 시즌에 가족과 보내는 휴식을 갖고, 다가올 업데이트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리니지M은 오는 28일 두 번째 에피소드인 '더 라스타바드'를 업데이트 예정이다. 에피소드 더 라스타바드는 신규 클래스 투사와 월드 던전 라스타바드, 신규 서버 라스타바드, 경험치 합산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리니지M은 업데이트를 통해 신화급 아이템인 '진명황의 집행검'이 추가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민족 대이동 명절인 추석은 게임 사용량이 증가하는 게임업계의 대목 중 하나다"며 "각 게임업체는 그런 시즌을 맞아 풍성한 혜택이 제공되는 각종 이벤트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이용자 및 복귀 이용자 모집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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