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캣 스튜디오 신작 PC온라인 게임 어센던트 원 프리뷰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어센던트 원 플레이 스크린샷. 사진=넥슨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어센던트 원'은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 유명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의 PC온라인 MOBA 신작이다.

이 게임은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에 SF요소를 더한 독특한 세계관과 자전하는 구(球) 형태의 전장에서 즐기는 전투가 특징이며, 순간이동을 시켜주는 터널링 효과, 피니시 시스템, 고공 비행 등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있다.

특히 손쉬운 조작과 운용 방식에 이어 전략의 깊이 및 전투의 성취감을 높인 콘텐츠, 고품질 그래픽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MOBA 장르의 신작을 기다린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은 지난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센던트 원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얼리액서스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얼리액서스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의 다양한 반응 및 의견을 수렴해 개발 과정에 적극 참고할 예정이며,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연내 정식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 배경 스토리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어센던트 원 플레이 스크린샷. 사진=넥슨 제공
"사고로 자신들이 개척한 외계식민지를 잃은 인류가 생존을 건 탈출 끝에 블랙홀 항성계에 자리잡은 외계의 초과학문명, 올림포스에 접촉한다. 이들은 시공간에 작용하는 에너지를 내는 광물인 엑시움을 손에 넣고 인류를 초월한 존재인 어센던트가 되어 지구로의 귀환에 성공한다. 그러나 일반 상대성이론에 의한 시간 지연효과로 그 동안 지구는 수만 년의 시간이 지났고, 빙하기로 문명을 잃은 채 퇴행한 상태였다. 지구 재건의 방법으로 엑시움을 사용할 것인지의 여부을 두고 어센던트들은 리그와 얼라이언스로 나누어지고, 무한의 에너지인 엑시스를 생성하는 소행성 올림포스의 지배권을 두고 갈등을 키워간다. 상상 이상의 힘을 지닌 외계의 초과학문명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놓고 폭발한 갈등은 블랙홀 항성계와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의 미래를 건 최후의 일전으로 이어진다. 이 전쟁의 승리를 위한 마지막 작전은 두 진영별로 각각 다섯 명의 어센던트를 올림포스에 보내 상대방의 엘리시온을 파괴하는 것이 다."

◇ 어센던트 원 세계관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어센던트 원 플레이 스크린샷. 사진=넥슨 제공

1. 에타 항성계 - "블랙홀이 비추는 낮"

은하계 중심부에 근접한 블랙홀 항성계. 초신성 폭발로 만들어진 블랙홀 주성의 이름은 에타라고 한다. 중력붕괴로 양 극점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는 천체로, 블랙홀을 둘러싸고 있는 성간물질 토러스의 안쪽을 끌어들여 고열의 에너지와 빛을 내는 강착원반을 생성해 자신이 거느린 행성에 빛을 비춘다. 그리고, 이 성간물질 토러스 내부의 궤도에는 작은 크기임에도 완벽한 구형을 이루는 소행성 하나가 자리잡고 있다.

2. 올림포스 - "신비의 소행성, 엑시스피어"

엑시스는 시공간 연속체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연계의 다섯 번째 힘. 이 힘은 공간과 공간을 잇는 터널링을 가능하게 하고, 엑시스 대사 능력을 가진 소유자의 능력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이 에너지는 에타 항성계의 소행성, 올림포스에서 축퇴물질의 형태로 물질화되어 증식된다. 인간의 과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나는 이 곳은 외계의 초과학문명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티탄과 인간에게 차원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3. 엘리시온 - "올림포스의 두 왕좌"

올림포스의 양 극지방의 원반형 구조물은 외계의 초과학문명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엑시움의 증식과 터널링을 제어한다. 상급 어센던트들은 티타노마키아 당시 손상된 부분을 보수하고 개량을 거듭해 요새와 같은 형태로 탈바꿈시켰다. 이 구조물의 이름은 엘리시온. 지구로 유입되는 외계의 위협을 막는 상급 어센던트들의 요새.

4. 리그 - "올림포스의 남쪽. 지구의 운명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

리그는 올림포스를 거점으로 하는 상급 어센던트들의 결사로, 티타노마키아 이후 결성되었다. 이들은 엑시움이 인류가 손대기에는 위험한 자원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지구 재건을 위해서는 인류를 엑시움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엑시움을 지구에 반입하고자 하는 이들로부터 선량한 지구인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피땀 흘려 가꾸었으나 처참히 파괴당한 개척지에서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작정이다. 얼라이언스가 장악한 북쪽 엘리시온을 탈환하는 것은 그 첫 번째 단계다.

5. 얼라이언스 - "인류의 해방은 올림포스의 북쪽에서 시작될 것이다."

얼라이언스는 엑시움의 폭주로 일어난 대홍수로부터 인류를 구호하며 결성되었다. 이들은 지구의 재건은 인류의 가능성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서는 엑시움의 직접적인 접촉도 마땅히 감수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리그가 불안정한 올림포스의 활용을 고수하는 것은 단지 엑시움을 바탕으로 하는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이를 타개하는 길은 지구권에 엑시스피어를 만드는 방법뿐이라 믿는다. 이들은 올림포스의 북쪽을 점거하고 인류의 해방을 위해 싸우려 한다.

6. 제우스 - "우리에겐 인류를 보호하고 지구를 재건해야 할 사명이 있다."

리그의 수장이자 모든 상급 어센던트들의 대표자. 그가 포세이돈에게 반기를 들지 않았더라면 상급 어센던트들의 엑시스 대사 각성은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고, 글리제 항성계 식민지의 피난민들은 모두 몰살당했을 것이다. 그는 인류를 보호한다는 사명감으로 얼라이언스의 반란을 막고자 한다.

7. 포세이돈 - "인류에겐 스스로를 발전시킬 힘이 있네. 우리가 그러했듯." 얼라이언스의 지도자이자 터널링을 통해 지구로 처음 귀환하는 데 성공한 상급 어센던트. 조직에 대한 맹목으로 이루어진 삶의 과오를 제우스를 통해 인정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제 과거의 자신과 같은 모습으로 변한 제우스가 인류를 통제하고 그 위에 군림하려는 선택을 하자 그에 대항한다.

◇ 어센던트 원 플레이 규칙

평면에서 진행된 기존 MOBA과 다른 구 형태 전장. 사진=넥슨 제공
플레이어는 구(球)형태 전장인, 자전하는 올림포스 행성에서 북쪽의 얼라이언스 또는 남쪽의 리그에 소속되어 5대5 전투를 하게 된다. 양 진영은 엘리시온이라는 최종 기지를 하나 가지고 있으며, 이 최종 기지가 파괴된 진영이 패배하고 파괴한 진영은 승리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상대 최종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어센던트라는 영웅 캐릭터 1개체를 조작해 상대방 어센던트와 싸우고 자기 어센던트를 성장시키게 된다.

플레이어가 전장에 진입하면 40초의 준비시간을 거친 후 본 게임이 시작한다. 상대 최종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주 공격로(레인)에 있는 포탑들을 파괴해야 하며, A1에는 총 6개의 레인이 존재한다.

전장은 밤과 낮으로 이분되며, 행성의 자전에 의해 밤과 낮 지역이 계속해서 이동한다. 밤 지역은 전장으로서 사용할 수 없는 지역이 되고, 밤 지역에 위치한 캐릭터는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어 죽게 된다. 각 레인의 사이에는 중립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필드라고 불리는 지역이 있다. 플레이어는 적 또는 중립 캐릭터들을 처치하면서 경험치와 엑시움(캐시)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어센던트의 레벨과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 게임 시스템

1. 구(球) 형태의 전장

이용자는 구 형태 전장인, 자전하는 올림포스 행성에서 북쪽의 얼라이언스 또는 남쪽의 리그 에 소속되어 전투를 하게 된다. 전장은 밤과 낮으로 이분되며 행성의 자전에 의해 밤과 낮 지역이 계속해서 이동한다. 밤 지역은 전장으로서 사용할 수 없는 지역이 되고, 밤 지역에 위치한 어센던트는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어 죽게 된다.

2. 터널링

아군 어센던트 또는 아군 시설로 순간이동을 시켜주는 터널링을 사용할 수 있다. 터널링을 시도하면 잠시 후에 해당 지점으로 순간이동하게 되며, 터널링 도중에 적 어센던트에게 공격받으면 터널링이 취소된다.

3. 피니시 시스템

어센던트나 포탑을 제외한 다른 유닛이 트루퍼의 체력을 0 이하로 떨어뜨릴 경우 해당 트루퍼가 즉시 파괴되는 대신 잠시 동안 피니시 상태로 남아 있다. 피니시 상태의 트루퍼는 오직 어센던트의 기본 공격으로만 파괴되며, 이 경우 정상적으로 처치 보상 경험치와 엑시움을 획득할 수 있다.

4. 업그레이드와 강화 모듈

경기 중 획득한 엑시움을 소비해 어센던트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강화모듈을 장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는 어센던트의 스탯을 상승시키는 행위를 지칭하며, 업그레이드 포인트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엑시움을 지불해 보유 스탯을 증가 시킬 수 있다. 강화모듈은 최대 4개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이를 구매해 장착하면, '1', '2', '3', '4' 슬롯에 할당되어 해당 단축키로 장착한 강화모듈의 액티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5. 필드의 중립 오브젝트

필드에는 강력하지만 처치하면 큰 이득을 주는 대형 기간테스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대형 기간테스들은 생김새, 공격 방식, 보상이 모두 다르다.

6. 고공비행

대부분의 어센던트들은 지상에 존재하지만, 특정 어센던트의 경우에는 고공비행이라는 특수한 상태로 날아다닐 수 있다. 대신 고공비행 중인 어센던트와 지상의 어센던트는 상호작용할 수 있는 수단이 크게 제한돼 있으며, 서로 가까이 있더라도 특정 상호작용 수단이 아니고서는 서로를 간섭할 수 없다.

◇ 게임 조작법

어센던트 원 조작 방법. 사진=넥슨 제공
◇ 어센던트 원 캐릭터

1. 종족 구분

티탄(외계종족): 인류가 우주에서 최초로 접촉한 지성체로, 기술문명의 수준이 인류에 비해 낮지만 그를 능가하는 엑시스 대사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외계종족이다. 티탄은 그들의 지도자인 크로노스의 실책에 의해 인간에게 빼앗긴 엑시움 사용의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방법을 두고 서로 대립한다.

상급 어센던트(인간): 탈출한 외계식민지 개척자들 중 크로노스가 이끄는 티탄과 올림포스에서 맞서 싸우며 강력한 엑시스 대사 능력을 각성한 자들이다. 이들은 이후 지구로 귀환해 빙하로 문명을 잃은 인류에게 신처럼 추앙 받는 존재가 되지만, 엑시움을 사용해 지구의 문명을 재건하는 방법을 놓고 리그와 얼라이언스로 분열한다.

어센던트(인간): 올림포스에서 벌어진 티탄과의 싸움에서 상급 어센던트의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엑시스 대사 능력을 얻은 자들로, 이들은 엑시스 대사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발견되면서 상급 어센던트를 견제하거나 맞설 능력을 얻게 되었다.

선별자(인간): 처음에는 지구 재건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낮은 수준의 엑시스 대사 능력을 인공적으로 부여 받은 존재였으나, 점점 그 능력이 개화되면서 지구를 빙하기에 빠뜨린 정체불명의 외계문명과 맞서기 위한 도구로 그 성격이 변해간다. 그리고 이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엑시스 대사 능력의 극대화 방법이 발견되는 상황에 이르자 이들은 상급 어센던트를 섬길 것인가 쓰러뜨릴 것인가를 두고 두 패로 갈라진다.

타우로스(기계): 외계식민지 개척 과정에서 사용된 인공지능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메카다. 대체로 인간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지만, 필요에 따라 인간의 모습을 하기도 한다. 문명을 잃은 지구인들의 반사회적인 행동과 무력소요를 통제하기 위해 전투용 머신으로 개량되지만, 스스로 지능을 발전시켜 엑시스 대사를 깨닫게 되면서 평범한 인류로부터 끊임없는 의심과 질시의 대상이 된다. 타우로스의 진짜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타우로스 뿐이기 때문이다.

에너지 생명체(불명): 다른 천체의 존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정체불명의 존재로, 올림포스와 같은 기능을 가졌으며 이들은 자신을 발견해낸 자의 모습을 선택해 그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2. 스킬 소개

각 어센던트는 최소 4개의 고유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장비 아이템에 해당하는 강화모듈은 최대 4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체력과 에너지 회복 등을 할 수 있는 공통 스킬을 4개 가지고 있다. 캐릭터들이 입히는 피해의 속성은 크게 ‘물리’와 ‘엑시스’로 나뉘며, 이 두 피해에 대응하는 방어력 또한 ‘물리’와 ‘엑시스’로 나뉜다. 어센던트마다 고유의 피해 주속성이 존재하며, 이 주속성은 해당 어센던트의 스킬 피해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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