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직전까지 몰린 상황을 딛고 극후반 역전승…세트스코어 2대2
kt롤스터는 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결승전 4세트에서 그리핀을 간신히 꺾고 세트스코어 2대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세트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혼전이 펼쳐졌다. 4300여명의 관중은 kt롤스터의 분전을 보며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다. kt롤스터는 이번 경기를 승리해 최종 패배 직전에서 탈출 마지막 5세트에서 그리핀과 왕좌를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kt롤스터는 4세트 초반 탑에서 스멥, 스코어, 마타, 유칼까지 모두 그리핀에 잡히는 대형 사고가 났다. 또 데프트까지 그리핀에게 잡히면서 kt롤스터는 패색이 더욱 짙어졌다. 여기서 중요한 내셔 남작, 장로 드래곤까지 내어주면 패배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kt롤스터는 40분 경 장로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그리핀의 소드가 후방으로 진입할 것을 예상하고, 대미지 초점을 소드에 맞춰 먼저 제거하고 장로 드래곤 획득에 이어, 타잔까지 잡아내는 극적인 연출을 만들었다. 또 내셔 남작 앞에서 그리핀의 리헨지를 잡아내고 킬 포인트를 동점으로 따라 붙으며 후반까지 집중력을 돋보였다.
특히 그리핀의 본진 앞에서 kt롤스터는 승부를 끝내기 위해 모두 진입했지만, 몰살 당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당연히 kt롤스터 본진으로 쇄도한 그리핀의 쵸비, 바이퍼, 타잔을 하나라도 잡아내면 최고의 성적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모두 잡아내는 대승을 거뒀다.
곧바로 다시 그리핀의 본진으로 모두 진입한 kt롤스터는 숫적 우세를 앞세워 4세트 승리를 거뒀다.
◇ 4세트 챔피언 픽
kt롤스터 = 스멥 송경호: 제이스, 스코어 고동빈: 트런들, 유칼 손우현: 탈리야, 마타 조세형: 알리스타, 데프트 김혁규: 시비르 그리핀 = 소드 최성원: 말파이트, 타잔 이승용: 올라프, 쵸비 정지훈: 조이, 리헨즈 손시우: 그라가스, 바이퍼 박도현: 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