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AD 없는 조합으로 운영으로 kt롤스터 압박

롤챔스 결승전 3세트 승리한 그리핀. 사진=박창민 기자
[인천=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그리핀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결승전 3세트에서 kt롤스터를 운영으로 승리했다.

조합 파괴를 카드를 꺼내는 그리핀은 최대한 색깔을 살려 경기 시작 3분만에 바텀 라인에서 바이퍼가 kt롤스터의 마타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그리핀은 8분 경 탑에서 kt롤스터 스코어의 역습에 타잔, 소드가 잡히며 역전됐다.

그리핀은 챔피언의 기동력과 강력한 포탑 철거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한타보다 운영적인 측면을 노렸다. 한타에 강력한 조합을 선택한 kt롤스터는 이런 그리핀의 조합에 맥없이 무너졌다.

14분 바텀 라인 첫 포탑 철거에 이어 kt롤스터 스멥 제거. 22분 유칼, 마타, 데프트까지 모두 잡아내는 대승을 거둔 그리핀은 곧바로 내셔 남작(바론)으로 이어갔고, 역전의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는 한타보다는 오브젝트와 포탑 철거에 더욱 집중했다.

26분만에 kt롤스터의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한 그리핀은 글로벌 골드 격차를 12000 이상으로 벌였다. 완전한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그리핀은 kt롤스터를 기진맥진하게 만들었다. 그리핀은 29분 숫자가 4대5로 밀리는 상황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소드 최성원 선수를 백도어로 빼내어 kt롤스터의 본진을 파괴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번 3세트 승리로 그리핀은 세트스코어 2대1로 롤챔스 우승컵까지 한 경기만 남겨뒀다.

◇ 3세트 챔피언 픽
kt롤스터 = 스멥 송경호: 초가스, 스코어 고동빈: 올라프, 유칼 손우현: 빅토르, 마타 조세형: 알리스타, 데프트 김혁규: 카이사
그리핀 = 소드 최성원: 제이스, 타잔 이승용: 탈리야, 쵸비 정지훈: 우르곳, 리헨즈 손시우: 야스오, 바이퍼 박도현: 탐 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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