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로더를 향한 질주…그리핀, 킬포인트 23대 9 대승

경기를 역전하고 기뻐하는 그리핀 탑 라이너 소드 최성원 선수. 사진=박창민 기자
[인천=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바이퍼 박도현 선수의 슈퍼플레이가 위기의 팀을 구해내고 로열로더를 향한 첫 발자국을 찍는데 성공했다.

그리핀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결승전에서 kt롤스터에게 킬포인트 23대 9로 첫 번째 세트를 선취했다.

그리핀은 경기 시작 초반 kt롤스터의 5인 바텀 라인 다이브에 리헨즈, 바이퍼 모두 죽는 막심한 손해를 입었지만, 탑 라인 스멥을 연거푸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특히 18분 탑 라인에서 벌어진 양 팀의 대결에서 그리핀은 타잔, 소드, 리헨즈까지 죽는 최악의 상황에서 바이퍼의 슈퍼플레이로 kt롤스터를 역으로 전멸시키는 대승을 거뒀다. 이 결과로 킬 포인트는 그리핀이 7대5로 역전했다.

하지만 kt롤스터의 반격도 매섭게 진행됐다. 33분 데프트가 탑 라인에서 먼저 제거되고 불리한 상황에서 벌어진 대결에서 kt롤스터는 우칼의 플레이로 그리핀의 3명을 잡아내며 일격을 가했다.

경기의 흐름이 확연하게 그리핀으로 흐르는데도 kt롤스터의 연이은 반격에 그리핀은 휘둘리지 않고 차분하게 풀어나갔다. 36분 한타에 이어 38분까지 2연속 적팀을 모두 제거하는 에이스를 기록한 그리핀은 그대로 본진으로 쇄도하며 첫 번째 세트를 선취했다.

◇ 1세트 챔피언 픽 =kt롤스터(패) 스멥 송경호: 아트록스 스코어 고동빈: 세주아니 우칼 손우현: 빅토르 마타 조세형: 알리스타 데프트 김혁규: 징크스

=그리핀(승) 소드 최성원: 초가스 타잔 이승용: 자크 쵸비 정지훈: 우르곳 리헨즈 손시우: 탐 켄치 바이퍼 박도현: 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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