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조연설 스타트…조성진 부회장과 박일평 사장 공동발표

삼성전자 8K QLEDTV 신제품 출시, 닉 파커 MS 부사장 AI 연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박일평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국제가전전시회(IFA) 2018' 개막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사회를 이끌 어떤 첨단기술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IFA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로 미래 첨단기술을 엿볼 수 있다.

LG전자는 기조연설로 스타트를 끊는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성진 부회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이 공동발표자로 나선다. 개막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AI로 더 자유로운 삶'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닉 파커 부사장도 AI에 대해 연설한다. '새로운 컴퓨팅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AI가 컴퓨팅과 PC·드론·센서 등 다양한 연계 가능 디바이스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다니엘 라우쉬 아마존 부사장은 음성인식 기술이 전자기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화웨이의 리차드 유 최고경영자(CEO)도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주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행사와 맞춰 신제품 출시도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8K QLED TV 신제품을 IFA에서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 'TV를 통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창출'이란 기조 아래 출시한 '더 프레임' 신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8K·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올레드TV 대세론'을 이어갈 인공지능 TV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스피커도 뜨거운 기술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공개 행사 때 첫 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공개하며 AI 스피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경쟁사인 애플 역시 올해 2월 AI 스피커 '홈팟'을 출시한 상태다.

한편, 우리나라는 행사 참가업체 및 기관 규모가 총 60개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비롯해 코웨이·쿠쿠·카이스트 등이 전략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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