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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 가운데 이를 통해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을 새롭게 파고들 것으로 전망된다. 외관상 나타난 변화인 '스마트 S펜' 외에 내부적으로 배터리용량 증가·발열 개선 등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노트9에는 지난 2016년 선보인 쿨링시스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적용됐다.

삼성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더해 히트파이프 자체의 크기를 키우고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 발열을 줄였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히트파이프에 구리 대신 탄소섬유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발열량을 기존 스마트폰의 4분의1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일부 게이밍용 스마트폰에는 히트파이프 쿨링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채용된다. 게이밍 시 오버클럭된 칩셋의 발열을 최대한 낮추고 성능은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설계다. 보통 중저가 스마트폰에는 방열판이 채용, 고가의 스마트폰은 히트파이프 쿨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장시간 고사양 게임을 하더라도 게임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관상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스마트 S펜이지만 실제 비장의 무기는 게임을 위한 하드웨어 설계 변화라는 의미다.

배터리용량 증가 역시 스마트폰 게임 유저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4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전작 갤노트8보다 용량을 21% 늘렸다. 또 저장용량은 최대 512GB로 키웠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와 엑시노스 9810 칩셋이 교차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 845는 전작인 스냅드래곤 835에 비해 전력효율이 30% 높은 제품이다.

  •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울러 갤노트9에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기술로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됐다. 게임 시 모든 방향으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기능 향상을 앞세워 이동통신사와 협업, 게임 기능을 강조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5월 'G7 씽큐'를 출시하면서 넥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이저와 공동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453억달러로 5년간 연평균 34.9% 성장했다. 오는 2022년에는 78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게임에 특화된 성능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다. 중국의 화웨이는 지난 7월 ‘GPU 터보’ 기술을 탑재한 아너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래픽 처리 성능을 60% 향상시키고 전력 소모는 30% 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샤오미도 지난 4월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과 8GB 램, 발열 감소를 위해 수냉식 쿨러를 장착한 게임용 스마트폰 ‘블랙샤크’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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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8/10 11:57:53 수정시간 : 2018/08/10 1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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