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러시노트9을 공개한 가운데 외신들과 IT전문 매체들이 앞다퉈 제품을 평가하고 있다.

IT전문업체인 더버지는 "최상의 스펙(사양)을 갖췄다"면서 "화면은 더 커지고, S펜은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기교를 갖췄고, 배터리는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더버지는 또 "삼성전자가 갤럭시S9으로 흔들린 후 이 엄청난(monstrous) 성능의 디바이스에 더 많은 것이 달려있다"고 보도했다.

갤노트9이 예년보다 3주 가량 앞당겨 제품을 공개·출시하게 되면서 9월 출시되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을 의식한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라인 제품의 판매세를 활성화하고 다가오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에 맞서기 위해 대형 화면의 신제품에 기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갤노트9은 전작 노트8과 비슷한 것으로 보이지만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고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면서 특히 사진촬영 등에 리모트 컨트롤이 가능한 S펜의 업그레이드가 하이라이트라고 평가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날 공개한 갤노트9의 스마트 S펜은 필기도구, 실시간 번역 등을 위한 도구를 넘어 새로운 사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도구로 진화했다.

S펜에 블루투스(BLE)를 지원하며 편의성과 사용성을 확대했다. 저전력 블루투스를 탑재했으며, S펜을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약 40초만에 완충할 수 있다.

S펜의 버튼을 누르는 동작만으로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프레젠테이션 중 슬라이드를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S펜을 분리하면서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셀피 촬영 모드에서 손으로 촬영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S펜 버튼을 한번 눌러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전후면 카메라를 전환할 수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갤노트9의 판매가를 사양에 따라 999.99달러에서 1249.99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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