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맞은 메이플스토리, 검은마법사 업데이트 힘입어 각종 지표 상승

메이플스토리, PC온라인 RPG 장르 PC방 점유율 1위 등극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넥슨 대표 PC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방학 시즌때마다 순위 반등을 거듭해 PC방 점유율 톱10을 굳건히 지켜온 메이플스토리는 올해 6월 검은마법사 등장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며 PC방 순위 톱3에 안착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검은마법사 업데이트의 하이라이트 '최후의 결전'은 9일 반영돼, PC온라인 RPG 장르에서 독보적 1위 장기 집권 토대를 닦고 있다.

넥슨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는 "검은마법사 등장을 기대하고 기다린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변함없이 메이플스토리를 찾아주시는 유저분들께 계속해서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검은마법사를 기다렸다! 15주년 서비스 이래 최고 트래픽 기록

검은마법사 테라버닝 이벤트 후 성과. 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지난 6월 16일 '메이플스토리 더 블랙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 내 모든 악의 시작이었던 검은마법사 실체가 드러나는 여름 업데이트 검은마법사를 예고했다. 업데이트 소식이 공개된 직후 현장은 물론 온라인에서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포털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넥슨은 검은마법사를 메이플스토리에 선보이기 전부터 지속적인 콘텐츠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6월 21일 영웅집결, 7월 5일 전쟁의 서막, 7월 19일 미궁에 이어, 대망의 검은마법사를 대면할 수 있는 최후의 결전을 8월 9일 선보였다.

검은마법사 업데이트는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 오랫동안 게임에 접속하지 않았떤 이전 유저들에게까지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 6월 16일 검은마법사 소식이 공개된 직후 첫 주에는 복귀 유저가 220% 이상 증가했고, 테라 버닝 이벤트에는 200만 이상 유저가 몰려 서버 장애까지 일어났다.

또 전쟁의 서막 업데이트 직후인 7월 5일,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15주년 이래 최고의 트래픽을 기록했다. 또 PC방 점유율에서 전폭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미궁 업데이트 전후로 PC방 점유율 9.62%를 달성, 2018년 자체 최고 점유율을 경신했다.

◇ 이유 있는 흥행...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으로 이용자와 호흡

메이플스토리 검은마법사 업데이트 성과. PC방 점유율. 사진=넥슨 제공
2003년 4월 정식 출시 이후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2D 횡스크롤 방식의 RPG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단순한 조작 방법으로 유저와 업계의 눈을 사로잡은 이 게임은 가장 대중적인 정통 RPG로 수 많은 기록을 남기며 대한민국 대표 PC온라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슨 측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는 국내 회원 수는 1800만명으로 대중적인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다양한 맵과 방대한 퀘스트, 귀여운 캐릭터 등을 강점으로 10대 청소년과 20대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서비스하는 동안 게임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진행, 게임 밖에서 메이플스토리를 만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유저들과 소통, 공감의 시간을 갖고 유대감을 형성해왔다.

지난 5월 4일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메이플스토리의 OST를 직접 연주하는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했다. 티켓 판매 시작과 동시에 약 13분만에 매진된 음악회는 현장에서 메이플스토리의 15년 히스토리와 현재 모습을 모두 담아낸 선율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6월 16일에는 검은마법사 업데이트를 기념해 국카스텐 하현우와 함께 작업한 테마곡 '다크니스' 디지털 음원을 출시, 음원 발매 첫 날 뮤직 플랫폼 멜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3위에 하현우가 올랐다. 또 다크니스는 벅스 실시간 랭킹 67위를 달성, 단숨에 톱100 진입에 성공했다.

다크니스는 현악과 콰이어, 일렉기타 등을 더해 화려한 스케일감을 강조한 심포니 록 장르의 음악이다. 이 곡은 검은마법사의 거대한 파괴력을 표현했고,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연주와 함께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해 게임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지난 5월 한달 간 메이플스토리 아트벌룬 프로젝트를 통해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 예티, 페페, 핑크빈, 주황버섯, 뿔버섯, 슬라임 등 총 6개의 메이플스토리 대표 몬스터 아트벌룬 11점을 선보인 바 있다.

핑크빈 버스, 메이플스토리 몬스터 파라솔 등 이색 전시물과 별도의 포토스팟, 휴게 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아트벌룬에 야간 조명을 밝혀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해 현장을 찾은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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