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총 3차례 걸친 투자 통해 넵튠 지분 11% 확보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90억원 규모의 신주를 취득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넵튠에 총 3차례 투자를 진행해 지분 약 11%를 확보하게 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이 콩두컴퍼니와 샌드박스네트워크 투자를 통해 진출한 e스포츠와 MCN(다중채널네트워크) 등 신규 추진 사업 분야에 대한 잠재력과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이제 스포츠는 선수들의 경기 관람을 통해 재미와 대리만족을 느끼는 '보는 스포츠'의 시대"라며 "특히 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e스포츠는 보는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큰 즐거움을 주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기대 이상"이라고 전했다.

정욱 넵튠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자금으로 넵튠은 e스포츠 시장의 활성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 추가 투자 및 전략적 협업 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이 개발 중인 2종의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 활용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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