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체험장비 및 엑스박스, PC, 태블릿 기기 설치

좌측 3번째 고양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원순자 과장, 4번째 한국경진학교 정동일 교장, 5번째 넷마블 서장원 부사장, 6번째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 사진=넷마블문화재단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국경진학교에 32번째 '게임문화체험관'을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개관행사에는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을 비롯한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와 한국경진학교 정동일 교장 외 학생 및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이번 32번째 게임문화체험관에 가상현실(VR) 체험장비와 엑스박스, PC 및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설치, 친환경 목재를 사용한 공간 구성으로 안전한 체험활동이 가능하게 했다.

게임문화체험관은 장애학생들에게 건전한 게임문화를 교육하고, 여가활용의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진행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며, 넷마블문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는 장애학생들의 신(新)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건전한 게임문화 교육과 모바일 게임 체험활동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30번째 게임문화체험관부터는 V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장애학생들의 신체활동 강화를 위한 체감형 게임공간 등도 구성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부터 전문 연구진 및 특수학교 교사들이 장애학생의 학교생활과 여가문화에 미치는 효과성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게임문화체험관 활용 매뉴얼'을 배포,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문화체험관을 통해 인근 협력학교와 연계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게임을 즐기며 교류하는 통합교육 프로그램도 시범운영하고 기존 설치된 게임문화체험관 노후화 개선 및 운영활성화를 위한 노후기기 교체와 인테리어 개선 지원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게임문화체험관은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장수 프로그램으로 보다 다양한 지역의 많은 장애학생들이 올바른 게임 문화를 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통합 교육이 새롭게 도입되는 등 체험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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