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제외한 전세계 대상…15개 언어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비트박스는 비트코인·이더리움·비트코인 캐시·라이트코인 등 30여종의 암호화폐를 거래할 계획이며, 거래수수료는 0.1%로 책정됐다.

다만 비트박스는 암호화폐 간 거래만 지원하고,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없다.

서비스 지역은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다. 서비스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암호화폐 상장은 안정성을 고려해 내부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또 해킹과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보안 대책이 수립된다고 라인 측은 밝혔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최고경영자(CEO)는 "철저한 보안 관리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비트박스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며 "더 쉽고 편리하게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및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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