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퓨리서치, 37개국 조사 보고서…주요 선진국보다 크게 웃돌아

모바일, 인터넷. 사진=픽사베이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우리나라가 인터넷 사용 및 스마트폰 보급률이 전세계 가장 높은 국가로 조사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美 시장조사 기관 퓨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스마트폰을 보유한 성인 비율이 9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는 2월16일~5월8일 37개국 4만4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우리나라 다음으로 이스라엘이 83%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호주 82%, 네덜란드·스웨덴·레바논 각각 80%, 스페인 79%, 미국 77%, 요르단 76%, 독일 72%, 영국 72%, 칠레 72%, 캐나다 71% 등 순으로 이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사용률에서도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인 96%로 나타났다. 인터넷 사용률은 가끔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소유한 성인 비율로, 지난 2015년에도 우리나라는 94%로 세계 최고를 차지한 바 있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호주와 네덜란드가 각각 93%, 스웨덴 92%, 캐나다 91%, 미국 89%, 이스라엘 88%, 영국 88%, 스페인 87%, 독일 87%, 프랑스 87% 등 순이다.

퓨리서치는 "인터넷 사용률과 스마트폰 보급률에서 북미와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며 "한국은 조사 대상 국가 중 인터넷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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