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털 일본 대표, 브랜드 이미지 강화 차원 사명 변경 가능성 언급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의 도시바메모리 인수가 완료된 가운데 베인캐피털 측이 사명 변경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도시바와 지난 1일 인수된 도시바메모리 사업부를 구분 짓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4일 미국 시애틀타임즈에 따르면, 스기모토 유지 베인캐피털 일본 대표는 도시바메모리의 사명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3년 내 기업공개(IPO)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스기모토 유지 일본대표는 또 도시바메모리의 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메모리의 반도체 기업 인수합병을 지원할 경우 3년 내로 계획한 기업공개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애틀타임즈는 또 야스오 나루케 도시바메모리 사장이 2년 내 도시바메모리 연구개발 인력을 500명 더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나루케 사장이 도시바메모리의 64단 낸드플래시의 비중을 지난해 60% 비중에서 올해 80%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도시바의 팹6는 이번 여름부터 양산에 들어가 이후 96단 낸드플래시 생산의 전진기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일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은 도시바의 메모리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했다. 지분율은 베인캐피털이 49.9%로 뒤이어 도시바(40.2%), 호야(HOYA·9.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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