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사무소 개성공단에 개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남북은 군사긴장완화와 국방장관회담 개최를 협의할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8·15 이산가족상봉행사를 논의할 적십자회담을 오는 22일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공동참가와 남북통일농구경기를 논의할 체육회담은 18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기로 정했다.

남북은 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판문점 선언 이행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남북은 또 가까운 시일 안에 양측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우리측 사전 점검단은 남북은 사무소를 어디에 설치할지 검토하기 위해 이달 15일 이전에 방북하게 된다. 통일부는 사무소 개소 이전에 임시 사무소를 개소하기로 구두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남북은 또 2007년 10·4선언에서 합의된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의 연결과 현대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철도 및 도로협력 분과회의와 산림협력 분과회의, 가을에 이뤄질 북측 예술단의 남측 지역 공연을 위한 실무회담 등의 개최 날짜와 장소는 차후 문서교환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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