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사이언스' 게재…"로봇·장애인 장치 개발에 이정표"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서울대 연구팀이 인간의 말초신경과 유사한 인공지능 신경을 개발했다. 특히 인공지능 신경을 이용하면 죽은 곤충의 다리도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서울대 공대는 재료공학부 이태우 교수와 美 스탠퍼드대 제난 바이오 교수 공동연구팀이 플렉서블 유기 소자를 적용, 생물의 촉각 신경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인공지능 신경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인공신경을 죽은 곤충에 장착하면 압력에 따라 곤충의 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인공신경이 인간의 말초신경과 유사하며 인공신경을 활용해 시각 장애인용 점자를 해석하는데도 성공했다.

또한 소프트 로봇에 인공 신경을 장착하면 로봇이 인간과 비슷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연구팀 측은 설명했다.

이태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인공신경은) 사람 같이 행동하는 로봇, 신경 일부분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보철장치 개발 등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1일 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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