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55.5% “3년 전보다 국내 여행 횟수 증가”

사진=여기어때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20~30대 절반 이상이 국내 여행 횟수를 크게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어때는 여행 경험 및 숙박예약 서비스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3년 전보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국내 여행객이 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여기어때는 대홍기획에 의뢰해 최근 일주일간 20~39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여가/여행 경험 및 숙박예약 서비스 이용행태’를 조사했다.

대홍기획에 따르면 3년 전(2015년) 대비 최근 1년간 이들의 국내 여행 횟수를 조사했더니, '증가했다'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의 55.5%에 달했다. 반면 '변화 없다' 28.5%, '감소했다'는 16.0%에 그쳤다.

여가시간도 늘었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여가시간 증감을 묻는 질문에 48.7%는 '증가'로, 24.6%는 '감소'로 답했다.

'변화 없다'는 응답자는 26.7%였다. 또 국내 여행 시, 사전 계획 수립 여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8명(77.7%)은 '미리 계획을 세운다'고 했다. 반면 '즉흥적으로 떠난다'는 답변은 22.3%였다.

응답자 대부분은 여행 시 묵을 숙소를 '숙박 앱'으로 해결했다.

최근 1년 내 사용한 숙박시설 예약 방법(중복응답)을 물었더니, 10명 중 8명(84.0%)은 ‘숙박 앱’으로 숙소를 마련했다고 답했다. 이어 '소셜커머스(48.0%)'와 '여행사 사이트(39.3%)', '오픈마켓(37.3%)', '해당 숙소 홈페이지(35.3%)', '숙소 전화 예약(33.7%)', '숙소 직접 방문(18.7%)' 등 방법이 이용됐다.

이는 2년 전(2016년)과 비교해 20.3%p 증가한 수치다. 2016년 대홍기획이 진행한 당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7%는 '숙박 앱 이용 경험이 있다'고 했다. 같은 기간 소셜커머스(1.3%p), 여행사 사이트(9.7%p), 오픈마켓(5.3%p) 등 수단은 소폭 이용률이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20~39세 여행객들은 국내 여행에 '호텔'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최근 1년 사이 이용한 숙소 유형을 묻는 질문(중복응답)에 79.7%가 '호텔'을 꼽았다. '펜션(68.7%)'과 '모텔(67.0%)', '콘도/리조트(53.3%)', '게스트하우스(45.3%)', '캠핑/글램핑(34.3%)', '한옥(19.3%)'이 뒤를 이었다.

숙소 예약 플랫폼을 고를 때 고려 요인(3가지 선택)을 묻자, 절반(45.7%)이 '가격(최저가)'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프로모션(31.0%)'과 '숙소 후기(29.7%)', '포인트 적립 등 혜택(23.0%)', '다양한 제휴점(22.0%)' 등이 언급됐다.

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숙박 앱은 다양한 숙소 유형을 한눈에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어 가격, 정보 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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