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공학, 정보학, 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분야의 전문가 11인으로 구성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네이버가 29일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를 발족했다. 그간 네이버가 주장해온 사람을 통한 뉴스 편집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는 컴퓨터 공학, 정보학, 커뮤니케이션 총 3개 분야의 전문가 11인으로, 관련 학계의 주요 학회를 중심으로 꾸려진 '검색 알고리듬 검토위 추천 위원회'를 통해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맹성현 KAIST 교수(전산학과)가 선발됐다.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는 인공지능과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하는 '뉴스 검색' 뿐만 아니라, 'AiRS(에어스)', 'AI헤드라인' 등 네이버 뉴스홈 기사 배열 알고리듬까지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구성하는 핵심 알고리듬 전반에 대한 검토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데이터 처리 및 모델링 과정에서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해당 결과를 담은 보고서 역시 3분기 내 발간할 계획이다.

맹성현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장은 "뉴스 검색과 기사 배열에 이용되는 알고리듬 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계학습 데이터 및 실험 절차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사용자에게 적절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서포트 리더(전무)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에게 네이버 뉴스를 구성하는 인공지능 알고리듬을 검토받고, 해당 기술을 통해 서비스 운영 투명성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연말, 뉴스 서비스의 혁신을 위해 CEO 직속 '운영혁신프로젝트' 조직을 신설하고, 기사 배열 및 알고리듬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검증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