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발표, 구글플레이 기준 한국 앱 중 매출 가장 높아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하이퍼커넥트는 글로벌 서비스 하는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아자르'가 올해 1분기 구글플레이 스토어 기준 전세계 비(非)게임앱 매출 순위 7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앱 전문 리서치 센서타워에 따르면 아자르는 2018년 1분기 구글플레이 스토어 기준 전세계 비게임앱 매출 순위 7위를 차지하며, 한국에서 개발한 비게임앱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앞서 아자르는 2016년과 2017년 연속 전세계 구글플레이 스토어 비게임앱 매출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두 계단 상승한 7위에 올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자르의 순위 상승을 이끈 것은 꾸준한 글로벌 성장세다. 하이퍼커넥트는 설립 첫 해인 2014년 매출 21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연간 매출 624억원을 달성하며, 4년 만에 30배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자르는 중동, 터키, 미국 등의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전체 매출의 95%를 해외에서 기록 중이다. 지난 2017년 터키 구글플레이에서 전체 앱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자르는 전세계의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국가, 언어, 성별, 문화 등을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하는 비디오 기반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현재 아자르는 전세계 230여개 국가 19개 언어로 1억명 이상이 사용 중이며, 지난 4월 누적 다운로드 수 2억건을 돌파했다.

2014년 설립된 하이퍼커넥트는 아자르의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해외 거점 지역의 사무소 설립과 함께 현지 마케팅 강화, 새로운 기능 추가 및 신사업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1분기 구글플레이 성과는 국내 스타트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올해는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해, 하이퍼커넥트가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국내 스타트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퍼커넥트는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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