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앞두고 해킹 발생 가능성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미국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해킹주의에 대한 경보를 내렸다.

30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와 연방수사국(FBI)은 악성 소프트웨어(멀웨어) 2종이 최소 2009년부터 미국과 전세계 항공우주, 금융, 언론기관의 정보를 빼내고 원격조작을 해왔다며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DHS와 FBI는 이번 경보에서 '조냅'(Joanap)과 '브램블'(Brambul)이란 멀웨어가 사용됐다. 이는 북한 정부 산하의 해킹조직인 '히든 코브라(Hidden Cobra)'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보는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양측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시점에 발생했다. 다만 DHS와 FBI는 과거와 달리 구체적인 피해 기관을 언급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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