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수 증가 따라 판교 신규 건축 건물 6개 층 임차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네이버가 사세 확장을 위해 판교를 새로운 거점으로 만든다.

네이버는 판교 알파돔시티 6-4구역의 신규 건축 건물 6개 층을 임차해 오는 7월부터 사용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네이버의 사세 확장은 직원 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와 계열사 등 직원 약 2000명이 판교의 새 건물에 입주할 계획이다.

네이버 직원 수는 NHN엔터테인먼트 분리 직후인 2013년 말 기준 1595명에서 올해 3월말 기준 3050명이다.

계열사까지 합치면 IT 업체로서는 거대한 규모가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네이버의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직원 수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91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임대 뿐 아니라 판교에 부동산 투자를 통해 거점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네이버는 제휴 관계인 미래에셋대우의 사모펀드 '미래에셋맵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62호'에 1963억원(지분 45.1%)을 출자했다.

이 펀드는 판교 알파돔시티의 6-2구역 부지 개발에 투자하는 목적이다. 부지 및 건물 개발 진척에 따라 추가 출자도 예정돼 있다. 오는 2021년께 6-2구역에 업무 시설이 완공되면 네이버도 입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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