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안광전에 양산 의뢰, 1683만 달러 선금 지불

삼성전자가 지난 1월 CES 2018에서 공개한 마이크로LED TV '더 월'.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의 삼안광전 주식회사(Sanan optoelectronics)에 미니 LED 생산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대만의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안광전 주식회사에 미니 LED 양산을 요청하고 1683만 달러(약 181억원)의 선금을 지불했다.

미니 LED는 일반 LED처럼 LCD 패널의 백라이트(후면 광원)로 사용된다.삼성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 대형 TV의 백라이트에 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해당 TV를 올해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미니 LED는 마이크로 LED보다는 크지만 일반 LED보다 작은 100~200㎛ (마이크로미터.0.001㎜)의 칩 크기를 가지고 있다. 미니 LED는 소형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전체 패널 두께를 얇게 만드는 것이 가능해진다.

삼안광전은 LED와 웨이퍼, 칩을 생산하는 중국 최대 기업이다. 생산한 제품의 성능과 스펙은 모두 세계적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는 이미 모듈러 TV인 '더 월'에 마이크로 LED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