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 발표 예정인 종합 개선안, 드루킹 사건으로 서둘러 발표

댓글. 사진=픽사베이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드루킹의 여론조작으로 포털 댓글 정책이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뉴스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댓글 운영 원칙 및 정책 개선 방안을 25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카카오 역시 포털 댓글 정책 부분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카카오 양측 관계자는 24일 데일리한국과의 통화에서 "댓글 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발족한 '댓글정책이용자패널'과 협의를 거쳐 새로운 정책 마련에 나섰다. 개선안에는 최대 댓글 개수 및 댓글 게시판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정책이용자패널은 네이버가 뉴스 댓글 운영원칙과 정책 등에 대해 이용자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구성한 조직으로, 업계, 학계, 협회, 언론사 등 관련 분야에 재직하지 않은 일반 이용자 20명으로 이뤄졌다.

당초 네이버는 댓글정책이용자패널을 통해 8월 경 종합적인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논란이 예상보다 거세지자 우선 조치할 수 있는 1차 개편안부터 시작해 차례대로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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