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안정 기반 갖추면 외국인 투자 이점 형성

저렴한 인건비와 지리적 여건 등 강점으로 꼽혀

북한 제8차 군수공업대회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중국 관변학자들이 대북 제재가 풀린다면 북한의 경제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경제건설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분석이다.

2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북한의 핵 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이 화해 분위기를 가속한다면 북한은 경제 발전에 큰 잠재력을 갖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20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하에 열린 노동당 전체회의에서 핵 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단,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쇄 조치를 밝혔다. 동시에 경제건설, 인민 경제생활 향상이라는 전략 목표를 제시했다.

장후이즈(張慧智) 지린대 동북아연구원 교수는 북한이 저렴한 인건비와 지리적 여건 등 외국인 투자를 유인할 충분한 이점을 갖고 있지만 정치적 안정을 기반으로 해야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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