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 마켓 점유율 높은 구글플레이에서는 최고매출 4위 기록

최고매출 1위 라그나로크M. 사진=앱스토어 캡쳐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하 라그나로크M)'이 '리니지M'이 장악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라그나로크M'은 20일 기준 오픈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니지M을 제치고 최고매출 1위에 올라섰다. 같은 날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최고매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21일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출시된 이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는 넥슨 '액스(AxE)', 넷마블 '테라M',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 효과로 잠시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내 '리니지M'이 되찾았다. 라그나로크M은 앞선 게임들에 이어 4번째 리니지M을 끌어내린 주인공이 됐다.

특히 '라그나로크M'의 이 같은 성과는 비교적 하드코어 RPG(역할수행게임)보다 캐주얼 장르 비율이 많은 애플 앱스토어의 마켓 특성 일부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라그나로크M은 원작 PC온라인 게임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하지만 캐주얼한 원작의 특징을 살려, 아기자기한 그래픽 및 캐릭터를 선보이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핵심 콘텐츠인 대규모 '공성전'이 업데이트 되며 대결(PvP)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함께 떠올랐으며, 코스튬과 길드 시설물 건설을 통한 캐릭터 강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고정 이용자층 확보가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