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안전 구조 활동 돕는 ‘SCA 10’ 출시

산청의 공기호흡기 SCA10. 사진=산청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은 계열사 산청이 ICT 융복합 기반의 소방안전장비를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초로 선보이는 신형 공기호흡기 ‘SCA 10’은 한컴그룹이 보유한 임베디드SW, IoT 솔루션 등 첨단 SW기술이 적용됐다. 소방관의 안전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개발된 SCA 10은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근거리 및 원거리 통신이 가능하다. 전방표시 장치를 통해 공기 잔량과 호흡장치의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공기 잔량이 25% 이하인 경우에는 점멸등과 경고음, 진동 등을 통해 소방관이 시각과 청각, 촉각으로 동시에 인지한다. 구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한다.

공기호흡기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설계를 통해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중·고압호스 노출을 최소화해 견고함과 안전성을 갖췄다. 또한 급속충전장치를 부착해 빠른 공기 충전이 가능하고, 봄베(공기통)의 무게를 기존보다 20% 이상 경량화, 휴대성을 높였다.

특히, 소방관이 휴대 가능한 전자식 압력게이지를 새롭게 개발해 주변 온도, 사용시간, 봄베(공기통)의 잔압량 등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개인자동경보기(PASS)기능을 탑재해 소방관이 일정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위험 신호를 알린다.

또한 공기호흡기와 연계해 소방관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조 활동을 돕는 다양한 주변장비도 함께 개발했다.

모니터링 시스템(SANCHEONG-NET)은 외부에서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의 공기 잔량, 개인 및 팀 단위의 구조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 및 지휘 통제가 가능하다. 통신 케이블과 LED를 내장한 구명줄은 지하 화재현장의 원활한 통신과 구조 동선을 확보할 수 있다. 소방관이 보내는 구조 신호를 찾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기 등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대구 엑스코(EXCO)에서 진행된다. 산청의 전시 부스는 B-20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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