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로 작년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1년만에 신뢰 회복

평판지수 75점 기록해 2017년 신뢰도 추락 회복하는 동시에 5위로 순위도 껑충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에서 '존경받는 기업' 5위에 랭크되며 신뢰를 회복했다.

16일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레저(LEGER)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캐나다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판 지수 75점을 기록하면서 5위로 상승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로 인해 지난해 2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1년 만에 캐나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신속하게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과 2016년 연속 7위를 기록한 뒤 지난해 갤럭시노트7 사태 여파로 24위로 급락했지만 다시 10위 권안에 랭크되며 캐나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는데 성공했다.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존경받는 기업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체 조사에서 1위는 미국 구글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식품·약품 체인인 '쇼퍼스 드러그 마트'와 캐나다 하드웨어 소매 체인 '캐나디안 타이어', 일본 소니가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LG가 전체 순위에서 작년 31위에서 올해 30위로 한계단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총 28개 업종 241개 기업을 대상으로 캐나다 18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 이뤄졌다. 총 2만8332차례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돼 기업당 1100명에 대해 신뢰도 조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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