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12년 연속 IBM 이어 2위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특허를 집중적으로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기준 미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총 4만6150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만 미국에서 6072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뒤이어 우리나라 2만4860건, 중국 1만1005건, 유럽 1만509건, 일본 7086건 순이었다. 이를 통해 전세계 각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11만9337건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2006년 이후 무려 12년 연속으로 IBM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등록한 업체가 됐다. 대부분 스마트폰, 스마트TV, 메모리, 시스템 LSI 등에 관한 특허다. 미국에서 특허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미국 내 특허등록 누적건수는 2014년 3만5718건, 2015년 3만8809건, 2016년 4만3806건, 2017년 4만6150건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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