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한류의 첫 교두보 대만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 인기 상승 중

대기영씨의 메인로비. 사진=게임빌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한국산 모바일 게임이 글로벌 게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부터 오랜 서구권에서 인기를 끌어온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까지 게임 한류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게임 한류의 첫 번째 거점은 대만이다. 대만은 국내 굴지의 게임 대기업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개척한 해외 시장이며, 한중일 3국의 게임 색채가 혼합돼 국내 게임사들이 진출하기 용이한 곳 중 하나다. 대만·홍콩·마카오가 하나로 묶이는 시장의 규모는 국내 시장의 1/3 수준이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이 주요 수입원인 게임빌 역시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모바일 게임 ‘드래곤 블레이즈’가 대만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톡톡히 얻고 있다. 국내에서 ‘별이되어라!’로 서비스 된 ‘드래곤 블레이즈’는 2015년 글로벌 버전으로 개편돼 대만 시장에 공략에 나섰고, 진득한 진성 팬층까지 형성했다.

대만에서 ‘드래곤 블레이즈’를 플레이하는 대기영씨도 진성 팬 중 하나다. 2015년 11월부터 드래곤 블레이즈를 즐긴 대기영씨는 ‘초월 파라엘’을 가장 좋아하며, 간편하고 쉬운 모바일 게임만의 장점에 푹 빠졌다.

드래곤 블레이즈 대만 유저 대기영씨. 사진=게임빌 제공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반갑습니다. 대기영이라고 합니다. PR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요.

Q. 대만에서 모바일게임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A. 누구나 휴대폰에 게임 하나씩 깔아 놓고 있지요. 일상 생활에 TV, 지하철, 버스 등등 보이는 광고가 거의 다 영화 아니면 모바일게임일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

Q. ‘드래곤 블레이즈’를 플레이 한 기간과 이 게임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2015년 11월부터 쭉 플레이해 왔어요. 화려한 그래픽도 맘에 들고, 신경을 많이 써서 플레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바로 ‘드래곤 블레이즈’의 매력인 것 같아요.

Q. ‘드래곤 블레이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친구가 소개해 줘서 하게 되었어요.

Q. 하루 중 플레이 시간은 대략 몇 시간 정도인가요? 주로 플레이 하는 공간은?

A. ‘오늘의 할일’하고 ‘월드 보스’를 플레이하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매일 출근하고 PvP를 돌리고 점심 때부터 퇴근 때까지 모두 체력을 소모해서 자동 전투로 스테이지 반복 클리어해요. 퇴근 후에 집에서는 ‘월드 보스’와 ‘오늘의 할일’을 완성하고 나서 또 계속 자동 전투합니다.

Q. 모바일게임 외 플랫폼의 게임도 자주 즐기시나요?

A.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자주 플레이 합니다. 룸메이트가 플레이스테이션4와 스위치를 갖고 있는데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니에요.

Q. ‘드래곤 블레이즈’의 가장 큰 재미 요소를 꼽는다면?

A. 제가 지금 가장 즐기는 것은 길드 대전과 약탈전이에요. 친구의 랭킹도 같이 볼 수 있어서 즐깁니다.

Q. 가장 아끼는 동료는?

A. 가장 좋아하는 동료는 ‘초월 파라엘’입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쓰이지 않는 동료지만, 캐릭터가 귀엽고, 비련의 주인공 같은 스토리를 갖고 있어서 좋아해요.

Q. ‘드래곤 블레이즈’를 아직 즐겨보지 못한 유저들에게 이 게임을 소개한다면?

A. 아무래도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걸 어필할 것 같아요.

Q. 게임빌의 다른 게임도 알고 계신가요?

A. 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있었을 거예요.

Q. ‘드래곤 블레이즈’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시스템이나 콘텐츠가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A. 좀 더 많은 실시간 경기를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되었으면 해요.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