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청문회 저커버그 CEO 질타 이어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해 거듭 사과했다.

11일(현지시간) 열린 미 하원 에너지 통상위원회 청문회에서 저커버그 CEO는 호된 질책에 직면해 '큰 실수를 했다"고 사과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미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연계된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8700만 명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이날 열린 청문회는 전날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상원 법사위·상무위 청문회 때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저커버그 CEO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고 그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의원도 있었다.

민주당의 잔 샤코스키 의원은 “페이스북의 자기 규제가 전혀 효과가 없다는 증거”라고 몰아붙였다.

이밖에 많은 의원은 페이스북의 제3자 앱에 대한 데이터 정책이 2011년 연방무역위원회(FTC)의 협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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