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서 양 팀의 패기 넘치는 각오에 LCK 결승전 기대감 더욱 상승

2018 LCK 미디어데이 현장.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PC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국내 e스포츠 대회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CK 결승전을 맞아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로 구성된 LCK 운영위원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공식 미디어데이다. 2018 LCK 결승전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로 주목 받고 있으며, 아프리카 프릭스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우승을 도전하는 자리다.

유력한 우승 후보 킹존 드래곤X는 지난 2017 LCK 서머 스플릿에서 SK텔레콤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강동훈 킹존 드래곤X 감독은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서 기쁘다. 선수와 코치 모두 우리 팀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승으로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킹존 드래곤X의 주장인 ‘고릴라’ 강범현 선수는 “결승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처음 만나보는데, 새로운 상대라 재미있을 것 같다. 아프리카까지 이겨서 우승 경력을 한번 더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성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은 “우리 팀이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는데, 팀의 최고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반드시 우승해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는 가능성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주장 ‘쿠로’ 이서행 선수는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1년 반 정도 활동했는데 팀 성적이 최고점을 찍고 있다. 결승에 처음 올라왔는데, 도전자의 입장으로 1위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더욱 준비를 많이 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LCK 스프링 결승전은 오는 14일 토요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스프링 스플릿에서 놀라운 실력을 선보이며 정규리그 1, 2위를 차지한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 간에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금 1억원과 함께, 5월 3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및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LCK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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