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숙소객실 누적 1000만건 돌파

사진=여기어때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우리나라 숙소 1000만건을 온라인 사용자와 연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집계 기간은 2015년 1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2년여간이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한 사람이 여기어때로 숙소를 예약한 셈이다.

여기어때는 2015년 12월 온라인에서 예약, 결제가 가능한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첫 월에 3만 건의 예약을 연결했다.

이듬해인 2016년은 앱으로 중소형호텔을 예약하는 숙소 이용 문화가 정착되며 거래된 객실은 300만 건을 뛰어넘었다. 예약 없이 바로 현장에 방문하는 워크인(walk-in) 고객이 대부분이었던 중소형호텔 시장에 예약 서비스를 안착시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숙박제휴점 공실 해소에 기여했다.

국내 최대 종합숙박 O2O 서비스로 본격 전환한 2017년에는 두 배 이상 성장한 600만의 예약거래를 기록했다.

5초당 한 건씩 사용자와 숙박시설 객실을 연결한 셈이다. 여름 성수기인 7월은 한 달간 55만 객실이 결제되기도 했다. 최다 예약이 일어난 하루는 7월 12일(약 3만 건)이었다. 이날은 약 3초에 한 번꼴로 객실 거래가 이뤄졌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기존 중소형호텔뿐 아니라 호텔·리조트, 펜션, 게스트하우스, 캠핑, 한옥 등 모든 숙소를 하나의 앱에서 예약할 수 있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컸다”면서 “목적에 따라 한 가지 숙소 유형에 국한됐던 고객이 다른 숙소 유형을 경험하는 '크로스 셀링(Cross selling, 교차 판매)'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어때는 ‘숙소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5년 처음 당일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2016년 7월 최대 60일 전 예약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 기간을 업계 최장인 90일로 연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예약'은 제휴점 공실 해소에 큰 공을 세웠다. 여기어때는 최근 전화와 대면설문을 통해 제휴점주 200명을 상대로 ‘여기어때 혁신 프로젝트’ 만족도 조사를 했더니 ‘홍보 및 운영에 가장 도움 되는 정책(중복응답)’으로 제휴점주 10명 중 3명이 ‘90일 전 예약(35.2%)’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다녀온 사람만 남길 수 있는 숙소 이용후기 리얼리뷰(33.3%), 360도 VR객실정보(18.5%), 타임세일(16.7%)과 전액 환불보장제(16.7%) 순으로 조사됐다.

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상반기 중 국내 액티비티 정보를 검색하고, 예약하는 숙박·액티비티 플랫폼으로 거듭나 기존 숙박O2O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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