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모델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가 유럽 시장서 애플 아이폰8 시리즈를 제치고 소비자의 마음을 훔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9 시리즈는 유럽 6개국의 소비자연맹지 평가에서 1~ 2위를 석권했다.

프랑스 끄 슈와지르, 이탈리아 알트로콘슈모, 스페인 오씨유를 비롯해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트, 벨기에 테스트 안쿱, 스웨덴 라드 앤드 론 등이 평가에 참가해 갤럭시S9·플러스의 품질을 입증했다.

이들 매체는 갤럭시S9의 카메라와 배터리 수명을 강점으로 꼽았다. 프랑스 끄 슈와지르는 "갤럭시S9은 재창조된 카메라를 장착했다"며 "특히 저조도ㆍ초고속 촬영의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벨기에 테스트 안쿱은 "고해상도 화면은 웹서핑뿐 아니라 메시지 입력에도 아주 훌륭하다"며 "23시간까지 사용가능한 배터리도 강점"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갤럭시S9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의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빛이 없는 환경에서 이미지 품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다만 비싼 가격은 단점으로 꼽혔다. 유럽 소비자들은 미국ㆍ한국 시장보다 중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트는 "모든 스마트폰 중 전반적 성능이 가장 높은 제품"이라면서도 비싼 가격이 구매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프랑스 끄 슈와지르, 스웨덴 라드 앤드 론의 평가에서는 갤럭시S9 시리즈를 비롯한 갤럭시S8 시리즈, 갤럭시노트8가 1∼5위를 휩쓸었다. 이탈리아 알트로콘슈모, 스페인 오씨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트, 벨기에 테스트 안쿱에서는 갤럭시S8가 갤럭시S9 시리즈를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애플 아이폰8 시리즈가 4~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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