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퓨처스트림네트웍스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유명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모바일 주문 앱에 국내 마케팅 기업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가 적용됐다.

14일 디지털마케팅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에 따르면 FSN의 자회사 레코벨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모바일 주문 앱 '사이렌 오더'에서 개인화 추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사이렌오더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2014년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주문 앱으로,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 홍콩 등 5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레코벨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업력을 인정 받아, 사이렌오더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코벨이 사이렌오더에 제공하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는 개인 고객의 최근 구매 이력을 포함해 매장 정보, 주문 시간대, 기온과 같은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간대와 기온에 따라 매장 방문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파악해 상황에 맞는 안내 문구와 함께 제공한다.

가령 오전 출근 시간대에는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에스프레소군 위주로 추천하고, 저녁 시간대가 가까워질수록 티바나 메뉴들을 추천한다. 또한 특정 온도를 기점으로 따뜻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의 판매 수요를 예측해 추천에 반영한다. 고객이 음료를 담는 순간 해당 음료와 함께 많이 판매된 푸드 메뉴도 함께 추천한다.

레코벨 관계자는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섬세한 수준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위해 기온, 주문 시간, 개인취향에 해당하는 빅데이터를 모두 반영한 안내 문구를 자동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 상품 추천을 넘어 추천을 통한 브랜딩을 시도한 것이 가장 큰 시사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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