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설 맞이 업데이트

넷마블, 캐주얼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 업데이트

사진=유토이미지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게임업계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벌써부터 설맞이 이벤트를 실시하며 명절 분위기를 물씬 자아내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은 일제히 인기 게임들을 통해 설 맞이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넥슨은 모바일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설 맞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오는 21일까지 날짜별 출석에 따라 떡국 및 의상 제작에 도움을 주는 특별 보급품을 지급한다.

넷마블은 캐주얼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게임에서 친구에게 덕담을 발송하면 최대 1000다이아 및 신규 행운 아이템을 제공하는 덕담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빌은 이번 설 연휴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최신작 ‘로열블러드’를 비롯해 스테디셀러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별이되어라!’ 등 타이틀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NHN엔터테인먼트도 '크루세이더퀘스트'와 '프렌즈팝', '킹덤스토리', '킹스맨:골든 서클' 등 인기 게임 8종의 설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과 추석 등 명절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게임의 캐릭터를 키우거나 마음 놓고 캐주얼 게임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있어 게임업계의 대목으로 여겨진다. 이번 주 후반부터 설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귀경길·귀성길 혹은 실내에서 가까운 이들과 함께 하면 더욱 즐거울 모바일 게임들을 소개한다.

◇가족들과 다 함께 즐겨보자

사진=넷마블 제공
한때 '국민 게임'의 대명사였던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은 여전히 가족과 함께 즐기기 제격인 게임이다. 2013년 출시된 모두의마블은 여전히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 순위 상위권을 꿰차고 있으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한 인기 게임이다.

전 세계 도시를 사고 파는 익숙한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최대 4인까지 참여 가능한 실시간 대전(개인 전/팀 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독점승리, 올림픽 개최, 찬스카드, 무인도 등 아기자기한 재미 요소도 가미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성으로 오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명절 게임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사진=조이핀 제공
RPG(역할수행게임) 게임의 강세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퀴즈를 맞추면서 웃을 수 있는 캐주얼 게임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모바일 게임 개발사 조이핀이 출시한 '함께해요! 요리조리OX'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OX 퀴즈게임으로, OX보드에서 캐릭터를 이동시켜 정답을 맞추며 경쟁하는 방식이다.

최대 10명의 실시간 경쟁이 가능하고, 스킬을 사용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하여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전략적인 부분을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친근한 동화 속 캐릭터들은 각자의 특성을 부각하며 서로 다른 능력치를 가졌다. 게임 속 미니게임인 스피드퀴즈, 블라인드퀴즈, 선착순, 보물찾기, 폭탄돌리기 등도 즐길거리다. 조이핀 관계자는 "모든 연령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모바일 데이터 소모량이 적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친구들과 대결하며 더욱 즐겁게

사진=선데이토즈 제공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눈길을 끄는 선데이토즈의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은 친구와 함께 힘을 모아 퍼즐을 풀면서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위 베어 베어스는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카툰네트워크'를 통해 192개국, 4억명이 넘는 시청자들에게 방송되고 있는 위 베어 베어스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원작 애니메이션 기반의 스토리 전개에 퍼즐을 결합한 캐주얼 장르로, 곰 삼형제가 전개하는 애니메이션 줄거리에서 다채로운 퍼즐로 두뇌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토리와 퍼즐 곳곳에서 조력자로 등장하는 원작의 인기 조연들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끄는 재미 요소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원더피플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보드게임 '프렌즈마블 for kakao'(이하 프렌즈마블)이 보드게임 열풍을 다시 한 번 이끌고 있다. 주사위를 굴려 땅을 사고, 건물을 짓고 통행료를 받는 방식의 익숙한 보드게임이지만 3D로 구현한 귀여운 캐릭터와 빠른 게임의 전개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최대 4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대전(개인전·팀전)이 가능하며, 카카오톡 친구 초대를 통해 친구와 2:2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쉽고 간편한 게임성과 귀엽고 친근한 프렌즈캐릭터들 덕분에 이용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며 "친구들과 함께 '손에 땅을 쥐는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인과 함께 하면 재미가 두 배

사진=스마일메카 제공
게임 속에서도 알콩달콩한 애정표현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도 눈길을 끈다. 스마일메카의 '연인모바일'은 '연인들의 사랑'을 주제로 내세운 게임으로, 이용자끼리 메시지와 꽃 선물을 보내며 애정표현을 해 게임 내에서 연인이 될 수 있다. 배우자 캐릭터의 성장을 통해서도 성장할 수 있으며, 본인과 배우자만 입장할 수 있는 특수한 던전 등이 등장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인 모바일은 달달한 연인들의 사랑을 테마로 한 무협 MMORPG라는 컨셉, 결혼이나 자식을 키울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 무과금으로도 진행 가능한 점 등으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외형 꾸미기 및 스킬 효과 등으로 여성 이용자들의 눈길 또한 사로잡는다는 설명이다.

사진=손노리 제공
연인과 함께 스마트폰 속 화면에 집중하며 긴장감을 놓지 못할 공포게임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게임회사 손노리의 공포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하 화이트데이)는 카카오게임즈가 화이트데이 IP를 활용해 오는 3월 가상현실(VR) 게임으로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화이트데이는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뛰어난 풀 3D 그래픽과 사운드, 탄탄한 스토리와 게임성으로 인기를 끈 작품이다. 지난 2001년 PC용으로 발매된 동명의 원작을 모바일로 리메이크한 게임으로, 각종 전설과 미스터리가 가득한 고등학교가 배경이다. 밤의 학교에 갇힌 주인공과 여학생들이 겪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게임 속에서 평범한 학생이 되며, 밤의 학교에 가득한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오직 살기 위해 도망쳐야 한다. 개발사 측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이지만 콘솔 게임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시나리오 볼륨, 이용자들의 선택에 따라 바뀌는 멀티 엔딩 등이 특징이다. 연인과 함께 숨죽이고 게임을 하다보면 둘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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