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글로벌 R&D센터 유치로 1조5000억 규모 경제파급효과 기대"

12일 글로벌 R&D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왼쪽)과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 사진=성남시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경기도 성남시와 게임 회사 엔씨소프트는 12일 글로벌 R&D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엔씨소프트는 센터 건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준공 목표로 추진되는 글로벌R&D센터는 분당구 삼평동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이곳에 분산된 R&D센터를 통합시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허브로 발전시킬 구상이다.

성남시는 글로벌 R&D센터 유치로 △연간 약 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 △1조5000억원 규모의 경제파급 효과 △수백억대의 세수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벤처기업들이 성남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들도 성남에서 ICT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는 "글로벌 R&D센터에서 AI와 빅데이터 중심의 지능정보기술을 고도화해 사람들이 감동할 게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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