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018년 모바일 신작 라인업 18종 공개

초대형 MMORPG 관심↑…IP활용 게임도 많아

넷마블 최초 전략게임·해리포터 게임 등 눈길

6일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넷마블 백영훈 부사장이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고은결 기자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넷마블이 '모바일 최강자' 타이틀 수성을 위해 2018년도를 채울 촘촘한 필승 라인업을 내놓았다. 올해 넷마블 신작 라인업의 핵심 키워드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현지화', 'IP(지식재산권)'로 압축할 수 있다.

넷마블은 6일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하고 올해 신작 라인업 18종을 소개했다. 이날 신작 소개에는 넷마블 백영훈 부사장이 나섰다.

◇올해도 'MMORPG'로 이목집중

넷마블의 2018년도 신작 라인업에 가장 관심이 쏠리는 타이틀은 역시나 '대작'으로 꼽히는 MMORPG 신작이다. 넷마블은 올해 각기 다른 매력의 MMORPG 신작으로 이용자들을 만난다는 구상이다.

우선 초대형 MMORPG'블레이드앤소울(Blade&Soul) 레볼루션'가 올해 넷마블의 야심작으로 꼽힌다. 백영훈 부사장은 "세력전이라는 핵심 컨텐츠를 비롯해 원작 수준의 액션성을 모바일 유저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의 몰입감 있는 감성을 모바일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이념의 갈등과 두 세력의 끝없는 대규모 전쟁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다.

전작을 계승하는 방대한 세계관의 '세븐나이츠2'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캐릭터 수집 MMORPG'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한다. 시네마틱 연출과 최고 수준의 액션감이 특징이다.

비행 MMORPG를 표방하는 '이카루스 M'도 기대작이다. 이카루스M은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대규모 공중 함대전이 최대 특징으로, 몬스터를 길들여 전장의 동반자로 참석하는 펠로우 시스템도 눈에 띈다.

이날 처음 공개하는 '원탁의 기사' 또한 오픈월드 기반의 MMORPG다. 모든 이용자가 함께 체험하는 월드 시나리오로, 정통 MMORPG로서의 레이드도 준비 중이다.

6일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현장. 사진=고은결 기자

◇철저한 현지화로 시장 정조준

일본 시장을 겨냥해 철저히 현지형 게임으로 개발된 신작들도 넷마블의 모바일 전략을 잘 설명해준다.

'테리아사가(Teria Saga)'가 대표적인 예다. 백 부사장은 "이 게임은 일본 시장을 위해 철저히 현지형 RPG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일본형 캐릭터 수집 RPG인 테리아사가는 터치&드래그 방식의 조작법과 다양한 요소를 활용한 전략적 전투가 특징이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일곱개의 대죄 RPG'도 관심을 모은다.마치 고품질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에 공들였다는 설명이다. 개별 이용자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돼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한 손 조작으로 완성되는 콤보 액션이 특징인 액션 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The king of fighters all star)' 또한 일본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타이틀로 알려졌다. 모바일 야구 게임 '마구마구'의 일본형 신개념 야구 RPG인 '극열 마구마구'도 신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6일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현장. 사진=고은결 기자
◇매력적인 IP로 관심도 '쑥쑥'

모바일 신작의 강력한 흥행 요소인 인기 IP를 활용한 타이틀도 다수다.

원작의 재미에 집중한 태그 액션 RPG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비롯해 PC원작과 같은 오픈필드 기반의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MMORPG'가 이날 소개됐다. 백 부사장은 "스톤에이지 MMORPG는 원작에 가장 가깝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의 추억의 게임인 '야채부락리'의 모바일 버전 '쿵야 야채부락리', 야채부락리의 대표 캐릭터 '쿵야'가 나오는 '쿵야 캐치마인드'도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넷마블의 스테디셀러 '모두의 마블'이 글로벌 버전으로 진화한 '리치 그라운드'도 기대작 중 하나다. 월드 토너먼트를 통한 대결과 글로벌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성이 흥행 요인으로 점쳐진다.

세계적인 소설 '해리포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 또한 눈길을 끌었다. 해리포터 IP를 이용한 최초의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 RPG다. 백 부사장은 "이용자는 호그와트의 신입생이 돼서 원작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일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현장. 사진=고은결 기자
◇다양한 장르 신작으로 이용자층 넓힌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올해 넷마블의 라인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넷마블은 자사의 최초 전략 게임 '퍼스트본(FIRSTBORN)'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퍼스트본은 뛰어난 퀄리티의 3D 그래픽이 돋보이며, RPG가 가미된 신개념 전략 게임이다. 실시간 대전으로 즐기는 카드 전략 게임 '매직 더 개더링 M'도 눈에 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캐주얼 낚시게임 '피싱 스트라이크'는 신선한 게임 방식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어드밴티지 RPG를 표방하는 '팬텀게이트'는 북유럽 신화충의 그래픽과 미로, 퍼즐, 전투를 통한 스토리 모험이 특징이다. 전략적인 실시간 버블 전투 시스템도 재미 요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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