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도체 매출 74조원 대 69조원·영업이익 35조원 대 18조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4년간 전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황제'로 군림한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업계 선두 자리에 우뚝 올라섰다.

3일 반도체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인텔의 반도체 사업 매출액은 각각 약 74조3000억원과 69조1000억원으로 집계돼 삼성전자는 지난 1983년 반도체 사업에 처음 발을 내디딘 이후 처음으로 세계 1위에 랭크됐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35조2000억원에 달해 인텔(19조7000억원·179억달러)의 거의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무려 47.4%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올린 반면, 인텔은 28.5%에 그쳐 당분간 삼성의 독주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