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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페이스북코리아가 국내 인터넷 산업의 대표 단체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의 부회장사로 승인받았다.

인기협은 1일 이사회를 열고 페이스북코리아가 신청했던 부회장사 승격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네이버가 인기협의 회장사를 맡고 있으며, 부회장사로는 엔씨소프트와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국내 업체 7곳이 이름을 올렸다. 페이스북코리아는 부회장사 중 유일한 외국계 회사로 합류하게 됐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이번 부회장사 승격 신청의 배경에 대해 "국내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코리아는 일반 회원사보다 더욱 많은 회비를 내고, 이사회의 의결권을 얻게 됐다.

업계에서는 페이스북 측의 인기협 부회장사 승격 신청이 악화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노력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국내에서 '탈세 의혹'을 비롯해 인터넷 통신망 이용료 문제를 두고 불거진 '망 무임승차' 논란 등에 휘말렸다.

페이스북은 자사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자 국내 파트너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판교 이노베이션랩 설립 등의 신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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