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전시회부터 대국민 체험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있어 '눈길'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정부세종청사에서 드론을 띄워 택배 배송에 대한 기술과 안정성 시험을 벌였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전문 전시회 '2018 드론쇼 코리아'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드론쇼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곳에선 국내 100여개 드론 관련 기업이 비행제어, 충돌 회피, 고강도 경량소재 등 새로운 기술을 더해 안전성과 비행시간을 향상한 최첨단 드론 등을 소개한다.

드론산업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과 기관의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도 준비됐다.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콘퍼런스에선 공공수요, 미래기술, 드론 활용 등이 논의된다.

드론업계와 수요기관 간 매칭 상담회도 열린다. 농촌진흥청, 기상청 등 20여개 드론 수요기관은 국내 드론 기업을 대상으로 공공분야 드론 활용 경험과 계획을 공유한다. 기업들은 기술개발 방향과 활용 확대방안 등을 수요기관과 논의할 계획이다.

드론 투자유치 포럼도 개최된다. 이곳에선 뛰어난 기술력에도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기 힘든 중소기업을 발굴, 기업설명회(IR)가 진행된다. 벤처캐피털 등 5개 투자기관과 드론 기업 간 일대일 투자상담회도 열린다.

드론 서비스 실증 세미나와 인력양성사업 성과발표회도 준비됐다.

서비스 실증 세미나에선 드론 물품 배송(우정사업본부), 농업방제(농진청), 해양안전관리(부산시) 등 산업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드론 서비스 분야 실증 사업 결과를 토대로 기술개발과 상용화 등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제시된다.

드론 인력양성사업 성과발표회에선 장애물 충돌 회피, 침입 드론 탐지 추적 등 지난해 산업부 드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한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성과물이 발표된다.

드론 사진 공모전, 드론 영상제, 드론 레이싱 대회 등 드론을 직접 만들어 조종하는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기술지원, 인력양성, 세제 등 기업 지원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하겠다"며 "비행실험 등 테스트베드(시험대) 구축과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 간 융합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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